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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의 고리오 영감

예레미야 2024. 6. 27. 10:27

."영감 불쌍타."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을 다 읽고 한숨처럼 내뱉었습니다. 사랑하는 두 딸에게 배신당하고 엉뚱한 사람들이  장례를 담당하는 모습은 프랑스나 우리나라나 한 가지 인 것 같습니다.
나이 든 부모는 인간의 약점이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고리오영감의 말처럼 약점 없는 인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딸의 애인에게 아파트
를 마련해 주는 고리오 영감은 맛이 가버린 부모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우상을 섬기면 우리는 반드시 우상의 종이 되고야 맙니다. 발자크 소설 참 잘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