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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금각사를 읽고"

에덴의 동쪽과 톨스토이 부활을 읽으면 고향에 간 느낌입니다. 그것은 평생 교회 안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앵무새 죽이기"소설을 읽을 때면 현재의 교회 생활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소설 금각사는 제목부터 먼 나라 이웃 나라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것도 일본 소설이라니. 읽어볼까 말까?첫째 읽고 나서 은유가 너무 어렵다였습니다. 말더듬이에 안짱다리 그리고 타락한 주지승둘째 문장이 아름다움에 놀랐습니다. 죽음을 결심하고 바닷가를 찾아가는 길의 문장은 아름답습니다.셋째 사랑했던 금각사에 불을 지르는 주인공은 본정신이 아니다였습니다. 기존의 질서를 깨트리고 기뻐하는 주인공. 미조구치는 악을 선택하는 카인의 모습을 닮아 있습니다. 약속, 소망, 아름다움, 꿈을 부수는 인간의 어두..

카테고리 없음 2025.12.23

장거리 주자의 고독----앨런 셀리토

요사이 반한 작가가 있습니다. 엘런 셀리토입니다. 그의 대표작인 장거리 주자의 고독은 자주 웃음이 쏟아지는 작품입니다. 아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장거리 주자의 고독」은 소년원에 수감된 주인공 '스미스'가 장거리 달리기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소년원장(기성 체제의 상징)의 기대에 부응할 기회를 얻지만, 최종적으로 그 기회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태복음 7;13-14. 결승선 직전 승리를 포기하는 주인공의 선택은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그는 물질적 보상이나 체제 순응보다 자신의 자존심과 자유 의지를 선택합니다. 제임스 ..

카테고리 없음 2025.11.09

임네 케르테스---운명

『운명』은 홀로코스트 문학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으로, 비극을 겪은 한 소년의 시선을 통해 인간 실존, 고통, 그리고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걸작이다."만일 운명이 존재한다면 자유란 불가능하다. 만일 자유가 존재한다면 운명은 없다. 이 말은 나 자신이 곧 운명이란 뜻이다."주일 아침 헝가리 14살 쾌베시 죄르지의 운명을 생각한다. 우리의 인생은 주님의 손에 있다. 오늘도 하나님편에 서는 하루다.

카테고리 없음 2025.11.09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1952년 독일에는 착한 프레드와 케티라는 아내가 아이들 세 명과 살고 있었다. 지독하게 가난하여 방 하나 빌려서 쓰는 처지였다. 방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 방에서 살아가는 프레드는 집을 나갔다. 이리저리 노숙자처럼 살고 있었다. 그래도 전화교환수로 돈을 벌고 라틴어과외 수업으로 번 수입은 아내에게 꼬박꼬박 생활비로 건네며 살았다. 그러나 편히 쉴 공간 하나 없는 부부의 삶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말의 반복으로 작가는 그리고 있다. 가난은 사람들을 짓누른다. 무기력한 사람들은 그 가난의 폭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하인리히 빌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2025년 대한민국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5.11.04

너새니얼 호손---로저 맬빈의 매장

호손은 주홍글씨로 유명한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청교도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로저 맬빈의 매장도 죄의식과 하나님의 섭리를 그리고 있다. 로이밴이 장인어른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의식과 함께 하나님은 그 핏값을 로이벤의 아들의 죽음으로 대신 지게 했다. 우연히라는 단어는 세상을 주관하는 하나님의 손길을 말한다. 가장 성경적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5.10.20

앨런 실리토-장거리 주자의 고독

앨런 실리토는 저항의 작가이다. 씩씩하고 용감하다. 맨 하늘에다가 주먹질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작가의 소설은 어둡다. 밝은 곳이라고 하나도 없다. 그의 소설 어니스트 아저씨와 레이너 선생도 긴 장맛비 같다. 우리 모두는 고독한 장거리 주자들이다. 누구를 위하여 손뼉 치는 경기장으로 달려가는 거지. 왜 그래야 되는데. 그런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남들이 쳐주는 박수가 준 것이 무얼까.

카테고리 없음 2025.10.20

.존 스타인백의 에덴의 동쪽.

창세기 4장 5절이 에덴의 동쪽의 모티브이다. 빅톨 위고의 레미제라블의 모티브는 성경의 도피성에서 출발한다. 창세기 4장 5절을 멋지게 작가는 풀어내고 있다. 선과 악을 칼렙과 아론을 대비시키면서 그리고 있다. 아마 존스타인백은 성경에 해박한 지식을 가졌을 것이다. 왜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카인의 제사는 거절하셨을까? 성경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물론 존스타인백도 풀어서 그리고 있다.*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야고보서 3장 12절.*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 함이라*야고보서 3장 8절. 에덴의 동쪽. 성경 창세기에서 동쪽은 하나님 떠..

카테고리 없음 2025.09.02

레미제라블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늘 숙제를 하는 기분이다. 여름의 끝자락 레미제라블하고 씨름을 했다. 마지막 테러란드가 마리우스가 주는 돈을 받아가지고 미국으로 가는 장면에는 폭소했다. 빅톨 위고의 문장을 읽어내는 것은 엄청난 인내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번에 읽어내면서 작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체크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의 사랑을 주 예수 그리스도로 경험한 우리는 사랑으로 살아내야 한다. 이것이 주제이다. 국민의회와 공화파의 치열한 이념 전쟁 가운데 장발장은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다. 자베르에게도 복수하지 않았다. 이념 위에 하나님 사랑이 있고 하나님 백성은 사랑으로 살아야 한다. 이념은 반드시 미움과 편 가르기를 자식으로 잉태하기 때문이다. 교회의 정치 개입으로 시끄러운 요즘. 레미제라블은..

카테고리 없음 2025.08.29

권정생 한티재 하늘

의성, 안동 산불이 나고 한 달의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의성 안평, 청송 주왕산, 안동 일직, 그리고 영덕까지. 그 땅을 슬프게 살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 한티재 하늘을 읽으며 2025년 봄을 보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가난과 질병으로 우리의 조상들은 신산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사투리가 정겨운 책입니다.딸 하나 인간 다운 삶을 살게 하기 위하여 차가운 강물에 자기 몸을 던진 달옥 엄마의 이야기는 눈물 뚝뚝 떨어지게 합니다.싸움을 하자면끝까지 바른 말 바른 행동으로 해야 한다.엄머이 참말로 고맙습니데이.

카테고리 없음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