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베버의"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는 자본주의가 잘못 나가면 천민주의 양태가 나타난다고 지적한다. 부의 쏠림과 윤리의 타락을 대표적인 현상으로 꼽고 있다. 1920년대의 미국 사회를 정확하게 그린 소설이다. 위대한 게츠비.
몇 번 읽다가 접었던 소설. 오늘은 끝장을 냈다. 그러나 왜 이런 소설을 명작이라고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
게츠비도 데이지도, 톰도 모두 맘몬 신을 섬기고 사는 그저 그런 인간들이었다.
졸부인 게츠비 집 파티에 불나방처럼 날아들었던 인간 군상들. 게츠비의 장례 식장에는 달랑 2 사람만 애도했는데 그것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그리고 부자들의 사랑 이야기에 왜 그리 열광하는가? 다만 선량한 윌슨이 토한 이야기는 귀를 기울여본다.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신다."
2024년에도 우리는 맘몬 신을 섬기고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