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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핀 길에서

예레미야 2023. 6. 1. 06:32

   일주일 내내 감기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주일 오후부러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말을 하는   일을 하는 저는 참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한마디도 나오지   않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스스로 자각합니다.말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쓸데 없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말수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물거품이 되고 마는 수가 많습니다.
말이 안 나와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지만 말을 줄이고 있다는 것에는  감사한 날들입니다.
  해당화 핀  골목이 고즈늑하고 평화로왔습니다.
곧 감기가 낫겠지요.  이번에 입술에 자갈 무는 상태처럼  조금씩 말을 줄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