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부지런을 떨어보았습니다. 식혜 만들기를 했습니다.우리 고향 말로 감주입니다.요사이는 티백이 나와서 정말 누워서 떡 먹기만큼 쉽습니다. 엿기름이 티백으로 나와 있습니다. 고향말로 엿질금입니다. 전기밥통에 넣어 두기만 하면 됩니다.
모든 물자가 부족하던 1970년대에 식혜는 특별한 날에 먹는 음료수였습니다.예식장이 아닌 집에서 혼례를 치르던 시절에 반드시 등장하던 감주였습니다. 친척집 잔치가 있으면 발걸음도 가볍게 걸어가서 당당히 얻어 마시던 감주였습니다.
그 달콤함과 시원함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제 머리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사는 날이 그날이고 그날인 이즘.식혜를 만들며 축제 같은 삶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