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맨발 걷기가 나라를 흔들고 있습니다. 김천에 오시면 수도산에 있는 인현왕후길 걸어 보십시오.
숙종, 장희빈. 인현왕후 그 시끄럽고 요란했던 조선의 정치와 사랑을 온몸으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차곡차곡 떨어져 쌓여 있네. 권혜경의 산장의 여인이 바로 인현왕후입니다.
유배지. 그 땅에서 왕후는 무슨 생각으로 살아냈을까요? 아마 먼지 나는 길을 걷고 또 걸으면서 고난의 강을 이겨냈을 것입니다. 걸으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