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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낚였다.

또 낚였다.멀쩡하게 주관적이고 독립적인 책읽기를 하는데 "우리 교회도 부흥할 수 있다"라는 제목에 책을 샀습니다. 책을 펼쳐 있다가 나 스스로가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나이가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참.반대로 말하면 가장 절실한 것이 부흥이기에 제목만 보고 실수를 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 집사님은 언니의 전도를 위해 온 가족들이 헌신적으로 봉사합니다.이번 어버이 주일에는 언니 전도를 위해 동생 목사님이 돈 30만원을 선물로 주었다고 합니다. 기도와 사랑의 수고가 뿌려지지 않고는 전도의 문은 그리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5.12

예배.

παρακαλώ ουν υμάς αδελφοί δια των οικισμών του Θεού παραστησαι τα σώματα υμών θυσία ζωδαν Αγίας ευχαριστούμε τω θεώ την λογική λατριαν υμών και μη συσχηματιζεσθε τω αιωνι τούτω αλλά μεταμοφουσθε μη ανακαι νιώσει του νους εις το δοκιμάζεις υμάς τι το θέλημα του Θεού το αγαθόν και ευχάριστο και τελειον 예배를 기다리며 예배의 본질을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5.07

나무처럼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서서 아무도 찾지 않은 추운 겨울을 바람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는냐" 젊은 시절 천날만날 교회에 갇혀 사는 저의 모습이 답답해서 산에 올라가서 이 동요를 자주 불렀습니다. "평생을 살아봐도 늘 한자리 온 세상 얘기도 바람께 듣고 꽃 피는 봄,여름 생각하면서 나무는 휘파람 불고 있고나." 젊은 시절에 감정 이입까지 해서 처량한 저의 신세 한탄을 하며 자주 불렀습니다. 세월이 빠르게 지나가버렸습니다.요사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꼼짝하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구름에 달 가듯이 사는 인생을 꿈 꾸고 살아왔지만 이제 머리가 희어지면서 저는 꼼짝하지 않고 사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4.26

고향

고향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요? 양가의 감정이 교차하는 곳입니다. 긍정적인 감정은 따뜻함입니다.고향의 너른 들에 출렁거리던 보리밭은 항상 아름다운 서정으로 남아 있습니다. 한길에 호위병처럼 서 있던 플라타나스의 작은 손바닥도 그리운 존재입니다. 친척.부모님.작은 예배당 그러나 나쁜 감정도 그만큼 지배하고 있습니다.의무,책임,안면,몰인정.선후배,집안. 긍정적인 부분만 해석하기로 합니다. 부정적인 부분은 반면교사로 삼습니다. 이렇게 봄비가 내리는 아침 아주 머쓱한 얼굴로 밥은 먹고 댕기나? 밥 값은 하고 사나?하고 질문하시던 아부지가 그립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4.25

글쓰기.

당신은 무엇을 할 때에 가장 행복하십니까?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 틀립니다. 저는 새벽 일찍 일어나서 책을 읽고 일기를 쓰는 것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낮 시간에는 어려운 책을 읽는 것은 아무리 쑤셔 박아도 머리에 입력 되지 않는 날들이 많습니다.그러나 새벽에 집중하면 이해 불가의 영역이 선명하게 해석이 됩니다. 쓰기는 엉망진창의 집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흐릿한 것은 선명하게,감정의 파도는 낮게 그리고 주관적 사고에서 객관화 하는 능력이 글쓰기의 효능입니다. 김민식 작가의 "매일 써 봤니?"는 글쓰기를 주저하는 이들에게 도전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찬란한 봄을 통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그 아름다운 삶의 조각 기록하여 보시기를 권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4.23

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

어제는 비가 내렸다. 벚꽃이 지고 복숭아꽃.자두꽃이 천지에 가득하다. 기분 좋게 산책했다. 30대에는 1시간 가량의 뒷산 올라 가기에 매진했다.50대부터는 삐걱 거리는 무릎 때문에 평지 걷기에 열중했다.인생의 한창 복잡한 시기를 통과했던 시기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탁월한 선택이었다. 복잡한 머리른 가장 단순하고 명료하게 만드는 비결은 걷기였다.햇빛 속으르 걸어가는 것 만으로 상쾌하게 기분을 전환 시킬 수가 있다. 매일 매일 걷기가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은 산책 코스를 한 곳으로만 집중시키면 단순하고 지겨워서 운동을 그만 두게 된다. 지겨우면 걷기 코스를 몇 군데 정하여 순환하면 기분 좋게 할 수가 있다.가까운곳에 풍광 좋은 둘레길이 있다면 행운이다.김천에는 부항댐 둘레길이 있다.테크가 깔려 있어서 걷기에 좋..

카테고리 없음 2023.04.06

산둥 수용소.

가까운 지인 중에 영양사로 대기업에 근무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분은 근무하면서 주방에서 일하시던 아주머니들과의 겪은 갈등을 이야기 해 주었다. 음식을 배식하고 나면 남은 반찬은 주방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의 몫으로 배분했다고 한다.그러자 차츰 이상한 현상이 나타났는데 맛있는 반찬이 많이 남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주머니들이 집에 가지고 가려고 배식에서 맛나는 것을 줄이기 시작한 것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한 영양사는 잔반 처리에 극약 처방을 내렸다고 한다.남은 음식을 싸 가지고 가는 법을 철회시켰는데 그것은 그날 남은 반찬은 주방 아주머니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 쓰레기 통으로 처넣는 것이었다. 음식을 남겨도 가져갈 수가 없다는 것을 안 직원들은 배식에서 공정하게 나누고 남는 반찬이 없어졌다는 이야기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