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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용사들.

성경에서 아름다운 장면을 꼽으라고 하면 저는 사무엘하23장입니다.이스라엘은 블레셋에 의하여 베들레헴이 빼앗깁니다.그러자 다윗은 베들레헴의 우물 물을 마시고 싶다고 툭 뱉습니다.그러자 충성스런 신하3명이 베들레햄에 가서 물을 길어 가지고 옵니다.생명을 걸고 들어갔을 겁니다. 자기의 경솔함을 깨닫고 다윗은 그 물을 마시지 못하고 부어 버립니다. 다윗의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본 신하들이 충성을 다한 것은 당연합니다. 사무엘하 23장 마지막에는 충신의 수를 37명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충신,신의,의리.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오롯이 적혀져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8.07

고자질하는 심장.

월요일 아침입니다. 먼 곳에 있는 교회에 팩스를 넣었지만 받지 않아서 헛탕을 쳤습니다.월요일에 교회 사무실의 사무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다는 것을 놓쳤습니다. 일이 없는 월요일 오전.에드거 엘런 포우의 "고자질 하는 심장"을 오디어 북으로 듣고 있습니다. 전도하러 가면 사람들은 죄 문제를 꼭 이야기합니다. 얼마전에 만난 할머니는 죄가 많아서 오래 산다는 엉뚱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간은 죄책감에 자유롭지 못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로마서 8장33절"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주님께서 보혈의 피로 덮으셨다.니가 무엇인데 들추어내느냐.

카테고리 없음 2023.08.07

묻지도 말아라.

요사이 저를 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경북 선산에서 군위군을 가려면 반드시 태조산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태조산을 넘어서면 군위군 소보면 달산동이 나옵니다. 어제도 가슴이 아픈 하루였습니다.그 동네에 60중반은 되어 보이는 아저씨와 80은 훌쩍 넘어보이는 할머니가 있습니다.모자 사이입니다. 지난 겨울 추운 아침에 이 모지를 한 번 제차에 태워드린 적이 있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는 자꾸 밖으로 돌아 다니고 싶어하고 ,아들은 운전을 할 처지가 못되는 형편이었습니다.대신 경운기를 몰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고향가는 길에 군위군 소보면 달산동에는 어김없이 소리나는 경운기가지나가고 뒤에 할머니가 타고 있습니다.어제도 사람 죽어가는 그 더위에 아들은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를 태우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아.아 ..

카테고리 없음 2023.08.05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지는 거야.

영절 선물로 샴푸와 린스를 받으면 샴푸만 쓰고 린스가 많이 남았습니다. 집에 린스가 많이 남아 돌아서 다른 용도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린스까지 하기가 귀찮아서 린스를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린스를 마트에서 구입하였습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제 머리카락에 기름기가 없기 때문입니다.가을산에 파스락 거리는 낙엽 꼴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유지보수 관리비가 많이 드는 것입니다. 샴푸보다 린스값을 더 투자해야 하는 나이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8.03

아 가을이다.

무더운 열대야로 밤에 자주 깹니다. 어젯밤에 풀벌레의 소리가 들렸습니다.귀뚜라미가 울었습니다.소수라치게 놀라서 일어났습니다. 벌써 가을이다.어떻게 하지.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길을 지나면서 고개를 흔듭니다.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데 어떡하지. 벌써 들에는 잠자리떼들의 모습이 나타나습니다.가을이 조금씩 점령군처럼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한더위 가운데 계절은 조금씩 자리 바꿈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31

오직 정의를 물 같이

아들 학교 등교를 책임지고 살았습니다. 어느날 아침 방송을 들으면서 차를 몰고 있었는데 방송에서 이런 멘트가 흘러 나왔습니다."오직 정의를 물 같이,공의를 마르지 않는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성경 구절이 진행자 입에서 나오는 순간 나랑 맞겠다 싶어서 쭈욱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김태훈의 프리 웨이"입니다. 이번 주도 프리 웨이에서 역사 대자뷰 코너에서 윤동주와 고종 사촌 송몽규의 이야기를 듣고 상해 임시정부 공부까지 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조선장로회총회의 신사참배 결의.홍택기 목사.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살기를 꿈 꾸었던 조상들의 투혼이 존경스럽습니다. 이원형 목사님,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카테고리 없음 2023.07.22

잘 외우는 법.

성경 공부를 할 때마다 먼저 이스라엘 지도를 이야기합니다.여호수아서를 새벽마다 공부 하면서 자주 지도를 이야기 합니다. 백번 들은 것 보다 한 번 가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러나 소리 내어 백번 읽기는 외우는 것의 비결입니다. 성경 읽기에 도전하시는 분이라면 큰소리로 읽기를 백번 해 보십시요. 가장 쉽게 외우는 비법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21

이화에 월백하고.

오늘 동네 할머니집 심방을 했습니다. 버릇처럼 거실을 둘러 보다가 눈길이 팍 가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데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만은 다정도 병인냥 하여 잠 못 이루어 하노라." 이조년. 성주 이씨. 이조년의 후손 집이었습니다. 감격했습니다. 배꽃이 피는 봄날의 밤은 사람의 마음을 울렁거리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10년도 전에 만났던 할머니 한 분이 생각났습니다.일찍이 혼자되어서 자식들 어렵게 키웠습니다.할머니 그래도 사람노릇 하는 자식들 때문에 행복했다고 합니다.그러나 그것도 잠깐 장남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버린 것입니다. 할머니는 저에게 이런 하소연을 했습니다. "달 밝은 밤에는 더 미치겠어요.천리만리 가고 싶어요."

카테고리 없음 2023.07.15

אשת חיל

내일 아침부터 룻기를 묵상합니다.결혼 잘 해서 팔자 고친 이야기입니다. 현대판 신데렐라입니다. 그런데 룻이라는 여자는 외모가 출중한 것도 아니었습니다.과부였습니다.성경에서는 에세트 하일 유력한 여자로 기록하고 있습니다.개역개정에서는 현숙한 여자로 번역하고 있지만 룻의 남편을 설명할 때는 이사 하일로 씁니다.그것을 유력한 사람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힘이 있었다라고 쓰고 있습니다.힘은 곧 능력이거나 돈이겠지요. 룻의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혼자 남은 시어머니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측은지심,지비,긍휼,용기였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15

토요일이 좋아.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토요일 아침입니다. 일주일 중 저는 토요일이 가장 좋습니다.가능하면 토요일은 운전대를 놓습니다.머리를 텅텅비게 하고 몸은 좀 바쁘게 지낼려고 애를 씁니다. 이번 주도 에스더 공부 하다가 우리 나라의 슬픈 역사까지 다 시 살펴 보다가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임오군란,동학혁명,민비,우금치 전투까지. 토요일 오전에는 부산 장신대학교 우리 말씀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성경 원어 읽기를 공부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15